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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식 교육관과 성장식 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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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2017-05-04 조회9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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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식 교육관과 성장식 교육관

 

. 주입식 교육관

 

  주입식 교육관은 교육을 가르치고 기르는 과정이라고 보는 교육관이다. 가르치는 사람이 배우는 사람에게 어떤 지식이나 기술을 전달하고 습득시키는 과정이다. 또한 사회에 적응하며 살 수 있는 사회적 인간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동ㆍ서양을 막론하고 전통적인 교육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교육관이다. 그러한 지식이나 기술을 익히지 않으면 원활한 사회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본다. 먼저 배우고 익힌 사람은 그것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지식이나 기술을 전수해 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배우는 사람은 가르치는 모든 지식과 기술을 수용하고 익혀서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교육을 항아리에 물이나 곡식을 담듯이 사람의 머리나 마음에 지식이나 신념, 가치관을 넣어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러한 면에서주입식 교육관이라고 할 수 있다. 주입식 교육은 매우 단순하다 할 수 있지만 교육을 필요로 하는 인류 역사에서 보편적인 형식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오늘날에도 가장 일반화한 교육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주입식 교육관과 비슷한 것으로주형식 교육관’, ‘행동변화식 교육관’, ‘문화획득 교육관등을 들 수 있다. 이들 교육관에 기초가 되고 있는 가치관은 공통점을 지닌다고 본다.

 

  현대의 교육관 가운데서 주입식 교육관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은 행동주의 교육관이라고 할 수 있다. 행동주의 교육관은 1913년 왓슨에 의해 제창되어 그 후의 미국 심리학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20세기 중엽에 크게 발전한 행동주의 심리학에 기초를 두고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은 심리학에서 영향력 있는 학파로 실증주의 원리를 따르며, 관찰할 수 있는 행동, 곧 정신적 현상이나 주관적 경험과 반대되는 것을 연구의 중요한 대상으로 삼는다. 행동주의 교육관에서 인간의 학습은 특정한 환경과 적절한 반응이라는 조건화된 연합으로 발생한다고 본다. 적절한 자극과 보상으로 인간의 행동을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초기 행동주의는 19세기 파블로프의 조건 반사학과 기능주의 등의 영향을 받고 형성되었는데, 주요 특징은 생체의 기능을행동을 통해 밝히며, 감각ㆍ감정ㆍ사고의 모든 것이 자극과 반응의 관계로 치환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후 스키너를 대표로 하는 신행동주의에서는 초기 행동주의의 기계적인 자극과 반응의 연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자극을 판별하여 능동적으로 반응하도록 조건을 부여하는 도구적 조건부여의 절차를 연구하게 되었다. 행동주의에서는 인간의 행동이란 외적인 자극에 대한 습관화된 반응이라고 본다. 행동주의의 등장은 사람과 동물의 공통적인 행동의 성질과 기능을 연구하는 길을 열었다. 또한 인간의 행동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의 행동을 예언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보았다.

 

 

. 성장식 교육관

 

 1. 자연주의 교육관

 

  자연주의 교육관은 전통적 교육관을 비판하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오늘날의 민주주의 교육관의 대표적인 교육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연주의 교육관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사람은 루소다. 루소는 주입 위주의 강압적이고 교사 중심적인 전통적 교육을 비판하고, 아동의 흥미와 자유로운 활동을 강조하는 아동 중심의 교육관을 제시했다. 또한, 아동의 자연성을 교육의 기본원리와 규범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간은 비인위적 자연 상태에서 자유로우며 평등하다는 점에서 그가 말하는 자연성은 사회의 구속이나 인위적 규제가 없는 소극적 상태를 전제로 한다. 교육은 인위적 판단과 사고양식의 변화에 선행해서 존재하는 본유적 자연성을 지향하는 것으로 능동적 변화보다 수동적 태도로서의 자연성 보존을 강조하고 있다.

 

  자연주의 교육관에 따르면 교육은 이미 만들어진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거나 배우는 과정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자신의 흥미에 따라 자기가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을 풀어 나가면서 주체적 사고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워 주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지식은 교육을 통해 전달되고 배워야만 하는객관적으로 주어진 것또는당연히 올바른 것이 아니라 아동 자신의 흥미와 경험에 따라 스스로 탐구하고 얻어야 하는 것이다. 교육에서 기성세대가 이미 만들어 놓은 지식은 그 자체가 결코 절대적인 의미나 가치를 지닐 수 없으며, 기성세대가 만든 지식을 새로운 실험과 경험으로 비판하고 주체적으로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와 가치를 갖는다.

 

 2. 진보주의 교육관

 

  진보주의 교육사상은 20세기 교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교육사조로 평가받는다. 실용주의 철학과 아동중심의 자연주의 교육사상을 융합하여 20세기 민주사회에 있어서의 교육의 원리와 방향을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교사 중심의 권위주의적인 교육, 교재 중심의 설명과 암기 위주의 교육, 그리고 수동적인 학생들에 대한 지시와 통제에 의존하는 전통적 교육방식을 벗어나 아동의 흥미와 개성에 대한 존중, 아동의 경험과 참여 그리고 사회적 협동을 강조하는 진보주의 교육이론은 민주주의 교육이론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진보주의 교육이론은 때로는 극단적인 아동중심 교육론으로 잘못 이해되기도 하였으며, 그에 따라 진보주의 교육이론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진보주의에 이어 1930년대에 등장한 본질주의와 항존주의 교육이론이 바로 그러한 대안적 교육이론이다.

 

  진보주의는 사회의 제 영역에서 일어나는 끝없는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기존의 사회질서와 교육의 관행에 도전함으로써, 교육의 개혁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진보주의 이론에는 문제점도 적지않다. 첫째로 아동의 흥미와 자유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본질적인 지식이 소홀이 다루어지고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상실하게 되었다. 학교를 기존 사회의 복사판으로 만드는 결과가 되었다. 셋째로 문제해결 방식의 유용성은 검증되지 않았으며, 협력학습은 소수의 창의성을 무시할 위험이 있다. 미국에서 진보주의 교육이론에 대한 비판은 주로 본질주의자들과 항존주의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3. 실존주의 교육관

 

  20세기에 들어 인간을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설명하려는 경향이 강해지자 이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제기되었다. 실존주의는 이러한 비판적 세력들 중 하나다. 실존주의적 관점에 따르면, 인간은 어떤 객관적인 기준으로 파악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그가 처한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선택하고, 결단하고, 행동하는 가운데 스스로를 형성해 나가는 실존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실존주의는 금세기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반영하면서 출발한 철학사상이다. 실존주의는 두 차례 세계대전의 비극적인 체험을 통해 본격화되었다. 세계 안에서 인간이 존재하는 방식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킨 것이다. 근대사회로부터 널리 퍼진 합리주의적 관념론과 실증주의에 반발하였으며, 현대의 과학문명이 초래한 비인간화 현상에 반항하였다.

 

  실존주의에서실존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우리의 인식과 의식에서 독립해서 존재하는 객관적 실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또한 사물의 본질이나 본성과 구별해서 그 사물의 현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실존주의는 그러한 객관적 실재나 사물의 현존재적 양상이나에게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관심을 집중한다.

 

  실존주의에서 말하는 실존은 바로를 존재하는 인간의 구체적인 삶의 현실을 의미한다. 그것은 역동적이고 특수하고 주체적인 삶의 본모습이다. 실존주의는 추상과 이론으로 삶이 일반화되고 평균화되고 객체화되는 것을 거부한다. 사회집단의 조직과 규칙에 얽매이는 것을 거부한다. 실존주의가 추구하는 것은 구체적이고 개성적인자기 자신의 삶이다.

 

  실존철학적 교육관을 펼친 대표적인 사람 마틴 부버는 교육의 목적을 자기결정적인 자아 형성에 있다고 보았다. 그는 한 개인의 자아 또는 인격은 다른 어떤 것과도 구별되는 유일한 것이며, 어떤 제약이나 간섭에서도 자유로워야 하고, 독자적이고 자유로운 인격 형성과 성장을 교육이 이루어야 할 과업이라고 주장했다.

 

실존주의적 교육관의 특징은 인간의 본질을 규격화된 것으로 이해하려는 과학주의적 사고방식을 배척하고, 행동하는 주체적 인간의 모습을 부각시켜 현대사회의 비인간화 현상 속에서 잃어가는 자유인의 모습을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며, 창조적이고 주체적인 인간의 형성을 위한 교육의 책임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 시사점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교육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교육 행위가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시대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변하든 간에 그 근본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다. 인간의 삶에 대한 견해는 시대는 물론이거니와 지역, 환경, 종교, 문화 등의 여러 요인에 의해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결국 몇 가지 교육관으로 교육에 관한 태도를 정의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를 수도 있다.

 

  교육을 전수(傳授)나 자아실현, 행동변화 등으로 정의할 때, 이러한 정의도 인간 삶에 대한 관점에 따라 어느 한 쪽으로 기울게 될 것이다. 그 각각의 교육관은 결국 인간과 사회 그리고 세계에 대한 개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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